맨유 포그바 "내 이적료, 잊어 달라.. 주어진 역할에 최선"

박수진 기자  |  2017.04.13 08:59
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24)가 자신을 비판하는 비평가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포그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16-17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와의 1차전에 하루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맨유 입단 후 첫 공식 기자회견 참석이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유벤투스서 9235만 파운드(약 1313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13일 현재 포그바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 4골, '유로파 리그' 10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현지 언론들은 포그바가 높은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상황이다.

유럽축구매체 ESPN에 따르면 포그바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물론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득점 수로 나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미드필더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골을 넣을 때와 골대를 맞출 때는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적료 기록은 과거일 뿐이다.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 내용을 봐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안더레흐트와의 원정 1차전에 대해서는 "느낌이 매우 좋다. 우리는 이 대회 우승을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라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맨유는 14일 오전 4시 5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콘스탄트 반덴 스톡 경기장에서 안더레흐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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