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추일승 감독 "심리적으로 안정감 찾은 것 같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2017.04.17 21:30
추일승 감독. /사진=KBL 추일승 감독. /사진=KBL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오리온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승2패를 기록,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헤인즈의 활약이 빛났다. 헤인즈는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현도 19점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 라틀리프는 43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전반에 경기를 잘 풀었다.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터져줬다. 후반전에는 포인트가드가 해주지 못한 것이 있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라틀리프는 어쩔 수 없지만 밖은 잡아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슛이 흔들린다. 5차전에 경기 주도권을 초반에 누가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재석과 이승현의 포스트업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에 대해서는 "인사이드 득점에서 한계가 있다. 재석이와 승현이가 나올 때는 인사이드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집요하게 문태영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조직력이 좋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홈에서 선수들의 공간 창출이 1, 2차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4강 첫 경기에서는 보여주려는 모습이 나왔고 서둘러서 하다 보니 경기가 잘 되지 않았다. 3, 4차전을 하면서 적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전에 선수단에게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평소대로 하자고 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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