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이정재 "하층민 중의 하층민..다양한 감정 느꼈다"

김현록 기자  |  2017.04.25 11:19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대립군'의 이정재가 하층민 중의 하층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립군'에서 돈을 받고 남의 군역을 대신 살던 대립군 무리의 수장 역할을 맡은 이정재는 "두 가지에 대해 생각을 갖게 되더라. 이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게 사는 계층의 사람들인가. 하층민 중에서도 가장 하층민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재는 "돈을 내고 군대를 대신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족과 피난을 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대립군은 군인도 아니면서 군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립군은 가장 밑바닥의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까 많은, 다양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생사고락을 함께하다보니 살아야겠다 하는 것. 그런 두 가지 큰 생각이 들었다"면서 "제가 맡은 토우라는 무리를 이끄는 사람은 두가지 중 무엇을 먼저 생각할까. 끝까지 살아남아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할거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피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던 왕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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