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QS' 류현진, AT&T파크 호성적 이어갔다

박수진 기자  |  2017.04.25 13:09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다저스)이 2017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의 호성적을 그대로 이어갔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4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 수는 96개(61스트라이크)였다. 하지만 2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빈공으로 인해 승리투수 요건은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2회말 브랜든 크로포드 타석 때 던졌던 92.7마일(약 149km)이었다. 평균 구속은 91마일 정도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구속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거둔 2승과 2014년 샌프란시스코전 첫 승도 모두 AT&T 파크에서 거뒀다.

류현진은 통산 샌프란시스코 상대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 자책점 4.07의 성적을 찍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 9경기 가운데 6경기를 AT&T 파크서 던졌다.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 자책점 3.74로 홈 경기보다는 원정 경기서 더 좋은 성적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첫 샌프란시스코전 등판서 초반에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사를 잘 잡은 다음 브랜든 벨트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누네즈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 사이 벨트는 2루를 밟았다. 여기서 버스터 포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적시타를 허용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레이저 송구로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2회 결국 실점했다. 2회말 선두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내보냈다.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진루타(2루 땅볼) 다음 조 패닉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후 류현진은 실점 없이 호투했다. 3회말에는 1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2사 1,3루 위기에서 크로포드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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