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900득점을 달성한 정근우.
한화 이글스의 정근우(35)가 KBO 리그 역대 17번째로 9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정근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6회까지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말 좌월 2루타를 터뜨렸고, 4회말에는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6회말 안타와 도루를 만들어냈고, 송광민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전까지 통산 898득점을 기록중이던 정근우는 이날 2득점을 더하며 개인 통산 900득점에 성공했다. KBO 리그 역대 17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5년 데뷔 후 13시즌 만에 만들어낸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