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박열'서 이준익 감독이 정신적 지주였다"

이경호 기자  |  2017.05.25 11:36
배우 이제훈/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제훈/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박열'에서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에서 '박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젠가는 꼭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다. 감독님 세계 안에서 연기를 펼쳐보일 수 있는 것을 열망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이 작품이 저한테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며 "그 두려움 극복할 수 있던 것은 이준익 감독님이 계셔서 그렇다. 다 내던지고 뛰어들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이준익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정신적인 지주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 이번에는 이준익 감독님이었다. 그래서 박열이란 인물을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제훈과 함께 자리한 이준익 감독은 "이거 다 오바다"며 "자기가 한대로 제가 다 오케이(OK) 했을 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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