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윤성원이 높이 뛰어올라 미들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
한양대의 캡틴이자 에이스인 윤성원은 이번 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윤성원의 최대 장점은 196cm의 장신이면서도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대학리그에서 4번 포지션(파워포워드)을 소화하고 있고 득점과 리바운드 부분에서 발군이다. 매 경기 더블더블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비와 골밑 장악 능력이 매우 뛰어난 플레이어다. 현재는 포스트와 외곽을 넘나들고 있지만 프로 진출 이후에는 스몰포워드가 더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슛 성공률이 좋은편에 속하지만 돌파나 개인기에서는 투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공격옵션도 다양한데 골밑부터 미들, 3점슛까지 갖췄다. 또 슛 밸런스가 좋은 편이다. 만약 3점슛을 보다 정교하고 빠르게 던질 수 있다면 프로에서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농구를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에 진출한 후 어떤 팀, 어떤 감독을 만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