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주권, 불펜으로.. 22일 선발 류희운"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6.21 16:42
주권. 주권.


kt 위즈 우완 투수 주권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다. 더불어 주권의 공백은 류희운이 책임진다.

김진욱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권이가 다시 불펜에서 던진다.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강하게 던지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권은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불렸지만 정작 올 시즌에는 좋았던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진욱 감독은 주권을 중간 계투로 활용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한계 투구수가 적어졌다. 볼끝이나 회전이 좋았는데 50개 전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7~8일 간격으로 던지면 좋지만 5일 휴식 후 6일 간격으로 던지면 좋지 않다. 그렇게 되면 선발 운용하는데 힘들어지기 때문에 불펜으로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권이 불펜으로 가면서 오는 22일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22일 선발 투수는 류희운이 메운다. 류희운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선발 경험은 있다. 지난 5월 4일 롯데전과 5월 31일 SK전이다. 각각 3⅔이닝 3실점, 4⅓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고육지책이다. (류)희운이는 불펜에서 더 던지면서 성장해야 할 투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속단은 이르다. 선발로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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