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심은하 부부/사진=스타뉴스
배우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의원(바른정당)이 아내의 퇴원 소식을 전했다.
지상욱 의원은 22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아내 심은하가 퇴원했다고 밝혔다.
지상욱 의원은 먼저 지난 20일 개인사정으로 급작스럽게 당대표 선거 후보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올립니다"고 했다.
그는 앞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심은하에 대해 "제 아내는 걱정해주신 덕분에 오늘 오후 퇴원했습니다"면서 "30년 전 생명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된 제 아내는 최근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인지하고 치료약을 복용하다가 약효가 잘 듣지 않아 임의대로 용량을 초과 복용,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내가 수면제를 과다복용하였다는 등 사실과 다른 기사와 인터넷 상에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 순간부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에 대한 추측들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며 "송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지난 21일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지상욱 의원의 당대표 후보 사퇴와 관련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가족의 건강 문제'가 사퇴 이유라고 밝히면서, 그의 아내 심은하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지 많은 이들이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하태경 의원(바른정당)이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상욱 의원의 모친이 쓰러져 지 의원이 후보 사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히면서 심은하의 건강 이상설은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한 것이 드러났다.
심은하는 병원 입원 소식이 알려진 후 "최근 과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되었고, 약물 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스스로 이를 극복해 왔다"며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합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 후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숙희', '전쟁과 사랑', '백야 3.98', '청춘의 덫'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아찌 아빠', '본 투 킬',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텔 미 썸딩', '인터뷰'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1년 연예계에 은퇴했다. 이어 2005년 지상욱 의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고, 내조와 육아에 집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