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역시 예능 대부 이경규였다. 이경규의 합류로 '정글의 법칙'의 재미가 더욱 커졌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이경규가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뉴질랜드로 떠났다. 이경규의 출연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연출 민선홍 PD가 '아빠를 부탁해'와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통해 이경규와 인연을 맺으며 이경규의 정글 행이 성사된 바 있다. 이에 지난 5월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시작된 이후 시청자들은 이경규의 등장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이경규의 활약은 그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이경규는 등장부터 모두를 긴장시켰다. 이경규와 함께 뉴질랜드에 간 소유와 김환 아나운서는 이경규의 카리스마에 잔뜩 긴장했다. 뉴질랜드에서 생존 중이었던 김병만, 강남, 마이크로닷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이경규가 오기 전 안락한 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의외로 허당 면모를 드러냈다. 이경규는 후배들의 요청에 온 힘을 다해 불을 지피는가 하면 낚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특유의 입담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전형적인 도시형 인간이 얼마나 자연을 싫어하는지 보여주겠다"며 독특한 각오를 다졌다. 이경규는 "비염, 편도선염, 심장질환, 공황장애 등 정글에 간 사람 중 가장 많은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면서도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겠다고 의기양양해 했다. 이경규 특유의 버럭하는 성격도 웃음 포인트였다.
이경규의 등장은 기대만큼이나 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규의 합류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정글의 법칙'의 여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