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부동산, ‘양극화’ 심화

채준 기자  |  2017.06.27 17:44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이하 6.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6.19대책은 대상 지역에 대한 전매제한기간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 재건축조합원 주택 공급 수 제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6.19 부동산 대책은 예상보다 강한 규제 수준은 아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과열의 진원지였던 서울과 분양시장의 가수요자들에게 경고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 열기는 점차 식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도권은 6.19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상반기와 비교하여 주춤하긴 하겠지만 제한된 공급량과 수요 쏠림 등에 따라 국지적인 가격상승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은 과잉공급 리스크에 지역 경기침체가 맞물리며 가격 하락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호재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던 부산, 세종도 DTI 규제로 오름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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