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홍준표, 내게 '집에서 애나 보라'고 하더라"

윤상근 기자  |  2017.07.18 23:27
/사진=KBS 2TV \'냄비받침\' 방송화면 /사진=KBS 2TV '냄비받침' 방송화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에게 했던 남달랐던 발언을 공개했다.

추미애 대표는 18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 홍준표 대표와의 사이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에서 추 대표는 "홍준표 대표와는 뻘쭘한 사이"라고 말하며 "1982년 사법고시에 동시에 합격했고 동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가 내게 '집에서 애나 봐라'라고 했다"며 "애가 다 컸다고 말했더니 못 들은 척하고 멀리 갔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홍 대표와 친했다면 오빠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추 대표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은 국민이 피해자가 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속이려 한 죄이기에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앞서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박지원, 안철수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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