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결승타' 장영석 "더 과감하게 치려고 했다"

고척=심혜진 기자  |  2017.07.23 21:28
장영석. 장영석.


넥센 히어로즈 장영석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장영석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8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장영석의 활약으로 7-4로 승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첫 타석을 맞이한 장영석은 kt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1-1 동점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7회 바뀐 투수 이상화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낸 장영석은 4-4로 맞선 8회말 1사 만루서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게 리드를 안겨줬다. 이 안타로 3안타 2타점을 완성했다.

경기 후 장영석은 "홈런 치고 얼떨떨했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홈런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선 것은 아니였다. 잘 맞춘다는 생각을 가지고 욕심을 버리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감도 좋았지만 상대 실투도 많았고, 그것을 놓치지 않은 점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승타의 상황에 대해 "지난 경기 만루 상황이었을 때 많이 위축됐었는데 오늘은 더 과감하게 치려고 했다. 타구의 코스도 좋았고, 운도 따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타가 나오지 않아도 코치님, 선배들이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더 꿋꿋하게 하겠다.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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