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베일, 레알 구상에 없다면 영입 시도할 것"

박수진 기자  |  2017.08.08 08:36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28, 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팀 구상에서 제외됐을 경우에 시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베일이 내일 만약 출전을 한다면 영입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구단의 구상에 들어 있다는 뜻"이라면서도 "만약 베일이 출전하지 않는다면 베일을 노리는 다른 감독들과 함께 경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맨유는 9일 오전 3시 45분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과 슈퍼컵 대회를 치른다.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인 셈이다.

당초 맨유는 크로아티아 출신 윙어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의 영입을 노렸지만 인터밀란의 무리한 이적료 요구로 인해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때문에 맨유가 페리시치 대신 베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토트넘 핫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지난 시즌 27경기 9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4일 열린 유벤투스와의 '16-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4-1 레알 승)에 선발 출전이 불발되며 레알의 정리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여기에 레알이 프랑스 출신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19, AS모나코)와 개인 협상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베일의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현재 베일은 9일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열리는 슈퍼컵 원정 명단에 포함된 상태다. 과연 이번 여름 베일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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