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세번째 남편 이해영 교수에 애정 "큰 나무"

윤성열 기자  |  2017.08.13 13:57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방송인 허수경이 세 번째 남편 이해영 교수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허수경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허수경은 이날 두 번의 이혼을 딛고 만난 남편 이 교수를 소개했다.

허수경은 이 교수에 대해 "나를 무척 아끼고 좋아해 준다"며 "그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했다. 허수경은 이어 "'너는 어때, 뭐가 문제야'라고 따지지 않고 그냥 좋아해 준다"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상당히 행복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정자 기증을 통해 인공수정으로 홀로 딸을 낳은 허수경은 딸에게 아빠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남편은) 큰 나무 같다, 사실 내가 어딘가에 그늘에 들어가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떙볕에서도 내가 우산을 만들던 양산을 만들던 내가 스스로 하는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어느 날 큰 나무 한 그루(남편)가 나타났는데, 슬쩍 들어가 보니 좋더라"고 전했다.

한편 허수경은 이날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허수경은 틈틈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 설명하며 "공황장애, 사회부적응, 우울장애 이걸 극복해주는 약"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아픈 것은 자초한 일"이라며 "항상 힘든 길을 선택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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