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김재호 "신인 때의 기분..후회 남기고 싶지 않다"

김재호.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신인 때의 기분으로 돌아가 후회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재호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김재호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은 10-4로 kt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재호는 "처음부터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어서 부담이 없었다. 첫 타석에서 아웃됐기 때문에 두 번째 타석에서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경기 집중하려고 한다. 신인 때 기분으로 경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 나약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다잡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시즌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럽지 않았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