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팀을 승리로 이끈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하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7 KBO 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3의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다 4회 2-2 균형을 맞춘 다음 5회 7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2연패를 끊은 LG는 전날 연장 접전 끝에 당한 3-4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15안타를 때려내며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승호는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화력을 더 했다.
경기 종료 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오랜만에 찬규가 올라와서 좋은 투구를 했고 거기에 보답해서 우리 타자들이 빅이닝을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줌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이제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고 앞으로도 더욱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