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브리검, 남은 경기 전망 밝힌 2G 연속 무실점 호투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9.12 21:54
넥센 브리검. 넥센 브리검.


넥센 브리검이 10승을 눈앞에 두고도 아쉽게 놓쳤다. 그래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그는 오는 17일 마산 NC전에서 다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한 넥센은 지난 5일 수원 kt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의 6연패는 올 시즌 최다 연패 타이다. 66승 2무 66패가 된 넥센은 5할 승률로 복귀했다. SK,LG와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7위로 불리한 위치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45승85패를 마크했다.

이 경기 전까지 브리검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 9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었다. kt 상대로는 통산 첫 등판이었다. 브리검은 6월 16일 롯데전 이후 홈 5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안방서 강했다.

4일 휴식 후 5일 만의 등판이었다. 브리검은 지난 7일 LG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당시 11탈삼진은 그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경기였다.

1회 브리검은 2사 후 로하스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윤석민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김동욱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박기혁과 오태곤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엔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박경수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가운데, 귀루에 실패한 하준호마저 2루서 아웃시키며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다. 로하스는 1루 땅볼 아웃. 4회는 삼자 범퇴 처리. 5회에는 2사 후 오태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하준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6회를 삼자 범퇴로 가볍게 넘긴 브리검은 7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그리고 8회 공을 오주원에게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불펜이 부진하며 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지만, 그래도 남은 경기 전망을 밝힌 역투였다. 이제 브리검은 오는 17일 마산 NC전에서 다시 한 번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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