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포' 삼성 러프, 30홈런-100타점 고지 '역대 66호'

대구=김우종 기자  |  2017.09.17 15:53
삼성 외국인 타자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외국인 타자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외국인 타자 러프가 KBO리그 역대 66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삼성전.


삼성이 2-14로 크게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삼성 4번 타자 러프는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초구 속구(152km)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러프의 시즌 30호 홈런. 또 러프의 시즌 120번째 타점이었다.

이 홈런으로 러프는 KBO리그 역대 66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러프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3~4월 타율이 0.150에 그쳤다. 외국인 교체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5월 타율 0.330을 기록한 뒤 6월 0.356, 7월 0.282, 8월 0.344, 9월 0.411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홈런도 3~4월엔 2개에 그쳤으나 이후 7개(5월)-5개(6월)-4개(7월)-6개(8월)에 이어 9월에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6개의 홈런을 치며,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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