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국정원, 불법 사찰·댓글 공작..정예요원의 타락?

김용준 인턴기자  |  2017.09.23 23:35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국정원의 2012년 댓글 공작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23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은밀하게 꼼꼼하게-각하의 비밀부대'로 이명박 정부 당시 행해진 국정원의 비정상 행동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음지에서 활동하는 국정원에 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정원 요원들에게 부여된 임무 중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이상호 씨는 누군가 자신을 미행 촬영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

이후 그의 정체가 국정원 직원임이 밝혀졌고 요원들이 불법으로 민간인 사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에 특사단의 숙소에 침입해 노트북을 훔친 전례도 있었다. 이들 역시 국정원이라는 정체가 탄로 나 "국정원이 내곡동 흥신소로 전락했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더욱 큰 문제는 2012년 대선 기간 발발한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이었다. 당시 경찰은 국정원 직원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조사 없이 대통령 선거는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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