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성추행' 피해 여배우, 24일 기자회견 참석 미정

이경호 기자  |  2017.10.23 17:20
조덕제와 여배우 B/사진=스타뉴스 조덕제와 여배우 B/사진=스타뉴스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에게 추행을 당해 피해를 입었다는 여배우 B씨가 자신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할지 여부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3일 오후 여성영화모임,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배우 B씨에 대한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 한 관계자는 "앞서 계획했던 기자회견은 24일 오전 진행한다. 사건과 관련한 입장과 법원 판결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여배우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B씨가 기자회견에는 불참하고 입장문만 대독할지, 참석하는 대신 얼굴 및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할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앞서 남배우 A씨가 실명, 얼굴을 공개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여배우 B씨 역시 직접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배우 B씨는 A씨와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행을 당했고, 찰과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 일로 기소를 당했고, 지난 13일 서울고법은 강제추행치상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배우 조덕제로 밝혀졌다. 그는 이 일과 관련해 억울하다고 재차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조덕제는 2심 재판에 불복, 상고했다. 향후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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