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블랙'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블랙'에서 송승헌이 저승사자의 능력을 잃어가며 위기에 처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연출 김총선)에서 블랙(송승헌 분)이 죽음을 맞이하는 한무강의 몸속에서 탈출할 수 없음을 느꼈다.
이날 방송에서 블랙은 자꾸 한무강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블랙은 테이프가 한무강의 기억을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블랙은 테이프를 찾으려 했지만 이전에 자신을 습격했던 괴한이 테이프를 가져갔음을 직감했다.
블랙에게는 한무강의 기억을 없애야 할 이유가 또 있었다. 저승사자 No.007(조재윤 분)은 "블랙의 뇌 속에 아직 한무강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기억을 빨리 없애지 않으면 점점 인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이 인간화가 되면 더 이상 저승사자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
블랙은 강하람(고아라 분)을 동원해 도망친 저승사자 파트너를 빨리 찾아내려 했다. 그 과정에서 블랙은 저승사자가 연예인 레오(김재영 분)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강하람과 함께 레오의 곁을 지켰다.
블랙과 강하람은 레오의 곁을 지키다가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빼았긴 방송작가의 자살 소동을 겪었다. 레오는 자살을 하려 몸을 던진 작가의 손을 잡아 목숨을 살려냈다. 블랙은 자살을 하려던 사람을 강하람이 아닌 레오가 살려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강하람이 누군가를 살릴 경우 자신이 인간 세상에 관여하게 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편 윤수완(이엘 분)은 성매매 피해자였던 때의 영상이 담긴 테이프 때문에 불안감에 떨었다. 윤수완은 비밀이 밝혀지는 것뿐 아니라 테이프를 가진 괴한이 자신을 죽이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때 윤수완에게 괴한이 쫓아왔고 윤수완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블랙과 강하람은 레오가 참가하는 할로윈 파티에 참여해 저승사자 파트너를 찾으려 했다. 그곳에서 블랙은 괴한에게 휴대전화를 소매치기를 당했지만 알아채지 못했다. 때마침 블랙에게 전화를 걸었던 윤수완은 괴환과 통화를 했고 괴한은 "휴대전화 주인 죽이고 싶지 않으면 이리로 와"라고 협박했다.
윤수완은 괴한의 협박대로 블랙이 있는 장소로 찾아왔다. 윤수완이 블랙에게 이별을 고하는 동안 괴한은 모든 조명을 끄고 윤수완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윤수완은 괴한에게 상처를 입히고 도망쳤고 괴한과 블랙은 차례로 뒤를 쫓았다.
추격 후 괴한과 혈투를 벌인 블랙은 방심한 사이 괴한의 칼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윤수완 역시 괴한에 손에 의해 끌려갔다.
한무강의 몸이 죽어가는 것을 느낀 블랙은 한무강의 몸에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몸에서 탈출할 수 없음을 느끼고 "뭐야 왜 내가 못 나가지"라며 당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