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이재도-허훈 동시 기용, 상대 따라 고민중"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7.11.07 20:53
부산 KT 조동현 감독. /사진=KBL 제공 부산 KT 조동현 감독. /사진=KBL 제공


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SK 나이츠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5연패를 끊은 후 다시 4연패다. 시즌 초반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KT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SK전에서 75-94의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로 KT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개막 5연패 삼성을 잡고 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10경기에서 1승 9패다.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준비를 해왔는데, 후반에 조금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한 순간에 흐름을 넘겨줬고, 패하고 말았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신인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허훈은 성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용을 해도 괜찮다고 봤다. 양홍석은 아직 더 적응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양홍석은 미래를 보고 뽑은 선수다. 기회가 되면 조금씩 기용해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도와 허훈의 기용에 대해서는 "동시에 쓰면 신장이 너무 낮아지기 때문에 고민을 해야 한다. 연습을 한 번 해봐야 한다. 연전을 하고 있어서 연습을 할 상황이 아니다. 높이가 낮은 팀은 만난다면 활용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계속 찾아볼 생각이다"라고 짚었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미팅도 하는데, 근래 외국인 선수들이 굉장히 소극적이다. 컨디션이 굉장히 안 좋은 것 같다. 자기는 괜찮다고 한다. 훈련 때 경기 준비하는 자세는 굉장히 좋다. 경기에 들어가면 욕심이 생기는 것인지, 자기 플레이가 안 된다. 계속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4쿼터에 허훈을 기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2쿼터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한 모습이 보였고, 3쿼터에서는 뺐다. 쉬는 시간을 줘야 했다. 이후 4쿼터에 다시 기용을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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