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2049 시청률 2배 상승 비결은?..'공감'의 힘

김미화 기자  |  2017.11.08 15:25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남녀 2049에게 폭풍공감을 이끌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월 9일 첫 방송 이래, 반환점을 돈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가 매주 신선한 재미와 공감 코드로 화제를 모으며 월화극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의 주 시청층인 남녀 2049 타깃시청률에서 첫방송이 평균 1.4%를 기록했던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지난 10화 방송에서 2.9%를 기록하며 2배 이상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10화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도 평균 4.2%, 최고 5.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하우스푸어와 홈리스의 수지타산 로맨스라는 콘셉트로 젊은 층의 깊은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약진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의 꾸준한 시청률 상승 덕분에 tvN의 드라마 편성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콘텐츠 영향력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0월 4주(10월 23일~10월 29일) CPI 지수(콘텐츠 영향력 지수)의 '관심 높은 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관심 높은 프로그램'은 국내 6개 포털사에서 네티즌들이 직접 검색해본 검색량을 기준으로 한 지표다.(CPI는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로,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의 주목, 관심, 지지가 모두 반영된 콘텐츠 영향력지수)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이토록 젊은 층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먼저 현 세대의 현실과 민낯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공감대를 얻는다는데 있다. 각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정소민(윤지호 역)과 이민기(남세희 역)의 수지타산로맨스로 N포세대, 비혼 등 요즘 시대 결혼의 새로운 형태를 반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솜(우수지 역)과 박병은(마상구 역), 김가은(양호랑 역)과 김민석(심원석 역)까지 각기 다른 세 커플들의 인생에 미혼남녀의 결혼, 연애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가치관을 담아내고 있는 것.

특히 이와 함께 2,30대는 꿈을 위해 달리는 과정, 직장에서 겪는 수난, 결혼을 계기로 벌어지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보며 마치 나와 내 친구의 이야기 같은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40대 역시 요즘 청춘들이 얼마나 힘겹게 살아가는지 그들의 삶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계기를 마련, 드라마가 세대 간의 접점을 좁혀나가는데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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