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정현 "우승 이제 좀 실감...올해 80점"

인천국제공항=길혜성 기자  |  2017.11.13 16:04
정현 / 사진=뉴스1 정현 / 사진=뉴스1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세계랭킹 54위)이 우승 소감을 직접 밝힘과 동시에 올 시즌 자신에 대한 평가도 스스로 내렸다.

정현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귀국했다.

앞서 정현은 지난 12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에라밀라노 특설코트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20·러시아·세계랭킹 37위)를 세트스코어 3-1(3-4<5-7>, 4-3<7-2>, 4-2, 4-2)로 제압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가 ATP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1월 이형택 이후 14년 10개월 만이다.

정현은 이날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승이 실감나는가란 물음에 "기자들과 팬들을 보니 이제 좀 실감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현은 이어 올 시즌 자신에 대한 점수에는 "부상이 없었다면 100점을 줄 수도 있겠지만 80점"이라고 답한 뒤 "올해와 같은 성적으로 부상 없이 보낸다면 내년에는 100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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