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PIT, 2018년도 강정호 복귀 기대하지 않는다"

박수진 기자  |  2017.12.10 13:23
강정호 /사진=뉴스1 강정호 /사진=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비자 발급에 실패한 내야수 강정호(30)에 대한 미련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는2018년 강정호의 복귀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과 프랑프 코넬리 구단주는 9일 열린 팬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해 강정호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코넬리 구단주는 "우리는 2018년 강정호가 팀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닐 헌팅턴 단장 역시 강정호의 상황에 대해 "1년 전 여기에 섰을 때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며 "당시 우리는 피츠버그에 그를 데리고 있을 것이라고 봤지만, 비자 획득에 대한 과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만약 2018년 강정호를 미국으로 데리고 온다면 그것은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는 말로 희박한 가능성을 대신 설명했다.

강정호는 2017 시즌을 완전히 날렸다. 지난 2016년 겨울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고를 냈고, 이 음주 운전이 3번째였던 것이 드러나면서 법원은 벌금형 대신 징역형을 내렸다. 이에 미국 비자가 거부되면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도움으로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입단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했지만 현재는 방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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