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이대호 "받을 줄 알았으면 나비 넥타이 맸다"

코엑스=한동훈 기자  |  2017.12.13 17:41
이대호. 이대호.


6년 만에 돌아온 이대호가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홈런 34개, 타점 111점을 기록했다. 홈런 5위, 타점 공동 6위, 타율 15위를 마크했다.

이대호는 "받을 줄 몰랐다. 축하해주려고 왔는데 기쁘다. 받을 줄 알았으면 나비 넥타이를 매고 올 걸 후회된다. 이 상을 받고 나니 한국 돌아온 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롯데 관계자, 감독, 코치, 동료들, 그리고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6년 동안 외국에서 고생한 아내 신혜정, 사랑합니다"라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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