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 부부 /디렉터=정윤기 대표 /포토그래퍼= 홍혜전 /플로리스트=유승재
배우 이동건이 득녀 후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은 14일 팬 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동건은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됐다"라고 알렸다.
이동건의 아내 조윤희는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이동건은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동건의 글 전문.
호빵이 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것 같은데
다시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무심하고 부족한 저를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