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2' 내부 분열 시작..반전 위한 빅픽쳐?

윤상근 기자  |  2017.12.23 14:12
/사진제공=OCN /사진제공=OCN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가 완전체로 모인 ‘나쁜녀석들’의 내부 분열을 예고했다.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미디어)가 23일 방송을 앞두고 신입 검사 노진평(김무열)의 멱살을 잡고 분노하는 우제문(박중훈)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2회에서 노진평은 전 사무관 박창준(김정학) 살해를 지시한 진범을 찾기 위해 ‘나쁜녀석들’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 판에서 나와, 살고 싶으면. 나 찾아오면 내가 다 얘기해줄게. 지금 노검사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누구고 얼마나 위험한 놈들인지”라는 반준혁의 말로 흔들리기 시작한 노진평은 ‘나쁜녀석들’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과거 회상을 통해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과의 악연이 드러난 우제문. 조영국을 잡으라는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의 지시가 내려오자 자신이 못할 일을 맡기기 위해 노진평을 ‘나쁜녀석들’에 합류시켰다. 그러나 노진평이 우제문을 비롯한 ‘나쁜녀석들’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이유는 충분했다.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과 서원시장 배상도(송영창)의 정경유착을 증언한 주재필이 죽으면서 증거는 사라졌고 노진평의 입장에서 전직 조직폭력배 허일후(주진모), 마약을 하는 또라이 형사 장성철(양익준), 정체불명의 형받이 한강주(지수)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범죄자처럼 보이는 집단일 뿐이었다.


앞서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 “조영국 빨대가 있다고? 우리 수사팀 안에”라고 묻는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의 목소리가 ‘나쁜녀석들’의 내부 분열을 예고했다. 시시때때로 판이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나쁜녀석들’ 중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노진평 뿐만 아니라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허일후와 장성철, 아직 미스터리한 한강주도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악을 악으로 응징하기 위해 모였지만 각자 원하는 목적을 갖고 있는 ‘나쁜녀석들’ 5인방. 과연 이들 중에 살기 위해 이 판에서 나가려고 하는 배신자가 존재할까.

제작진은 “오늘(23일) 밤, 완전체로 모인 ‘나쁜녀석들’의 내부 분열이 시작된다. 아직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한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악의 카르텔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나쁜녀석들’의 모습을 함께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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