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피규어를 선물 받는 김주성 /사진=KBL 제공
첫 은퇴 투어를 시작한 원주 DB 김주성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B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SK전에서 91-85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지난 1월 1일 전주 KCC전 이후 3연승을 이어간 동시에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김주성은 14분 42초 동안 뛰며 3점슛 2개로 6득점을 올렸고, 3도움과 1리바운드까지 더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기록한 3점슛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 종료 후 김주성은 "첫 번째 은퇴 투어인데 후배들이 잘해준 것 같다"며 "후배들이 버티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오늘 경기로 내가 없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남은 경기에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경기를 앞두고 SK는 은퇴 투어를 갖는 김주성에게 김주성과 인연이 있는 SK 문경은 감독, 전희철 코치, 김선형의 모양을 본뜬 피규어 인형을 선물했다.
김주성은 이에 대해 "특히 오늘 은퇴 투어를 마련해주신 SK 구단에게 감사하다"며 "문경은 감독을 비롯해 전희철 코치와는 대학교 시절부터 국가대표에서 함께 뛴 사이다. (김)선형이도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룸메이트를 했었다. 선물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