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패배..차상현 감독 "아쉽지만 전력 다했다"

장충=한동훈 기자  |  2018.01.09 20:10
GS 차상현 감독. GS 차상현 감독.


GS칼텍스가 다 잡은 대어를 아쉽게 놓쳤다.

GS칼텍스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1위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4세트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듀스로 따라잡혔고 5세트까지 끌려가 역전을 당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아쉽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력은 다했다. 도로공사가 분명히 강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3일, 6일, 9일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 분명히 지쳤을텐데 끝까지 이겨보려고 최선을 다했다. 지긴 했지만 투지나 열정은 다 보여준 경기라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주포 표승주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김진희가 투입됐다. 차 감독은 김진희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차 감독은 "김진희는 자기 기량 100% 발휘했다. 오랜만에 주전으로 나가 소극적이지 않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과감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보여줬다. 오늘 경기만 보면 충분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다만 6라운드까지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전 7명이 시즌 내내 뛸 수는 없다. 백업 강한 팀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최대한 버텨줘야 한다. 진희가 오늘 훌륭했지만 매번 오늘처럼 하긴 힘들 것이다. (강)소휘나 듀크, 이소영까지 넷이 얼마나 버텨줄 지가 관건"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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