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태극기~' 잡았다..'택시운전사'도 넘을까

이경호 기자  |  2018.01.10 09:52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가 '태극기 휘날리며'를 잡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를 바꿔놓았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15만631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183만3136명을 기록했다.

'신과함께'의 이 기록은 '태극기를 휘날리며'(1174만명. 영진위 공식통계 기준)를 넘은 수치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1위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지난 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꾸주히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 중에 있다. 지난 8일, 9일에 '1987'의 뒷심에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톱10에 오른 '택시운전사'(1218만.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에션 '코코' 외에 대작이 없는 상황인 만큼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0위에 진입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이에 흥행 질주의 끝이 어딜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신과함께'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등이 출연했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2편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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