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바룰라' 임현식 "70세 넘었지만 노인그룹 싫다"

이경호 기자  |  2018.01.19 16:06
배우 임현식/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임현식/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임현식(73)이 노인 그룹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임현식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먼저 그는 "오랫동안 연기해 오면서 어느 덧 70(살)이 넘게 됐다. 저는 그 나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무슨 나이가 70이 넘는지"라며 "노인 그룹으로 들어간다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같으면 고려장까지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임현식은 "'비밥바룰라' 제안 받으면서 생각했다. 노인의 생각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핬다. 노인답게 이 작품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면서 "빨리 늙어서 같이 놀고 싶었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평균 연령 70세 네 친구들이 각자 가슴 속에 담아둔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다.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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