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예상할 수 없는 관객수, 신의 영역이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8.01.24 13:52
배우 심은경/사진제공=매니지먼트 AND 배우 심은경/사진제공=매니지먼트 AND


배우 심은경(24)이 영화 흥행과 관련해 관객수는 예상할 수 없다고 했다.

심은경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중 1000만 관객 돌파 영화들이 있는 것과 관련해 "관객수는 예상할 수는 없다.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가 조연, 주연으로 나왔든 1000만 이상의 관객들이 그 영화를 사랑해주셨다는 게 감사하다"면서 "짧게 나왔는데도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은 배우로 그만큼 영광은 없는 것 같다. 값지다고 생각한다. 그 작품들 덕에 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고를 때 계산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영리하게 뭔가 해볼까 하면 방해물이 더 많은 것 같다. 요즘 드는 생각은 더 단순해지고, 비워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아직 쌓아야 할 것도 많고, 불필요한 것은 버려야 할 게 많다. 저는 제가 역할 크기에 상관없이 제가 좋으면 하게 된다. 특정한 기준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심은경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애드리브 활약에 대해 "장례식장에서의 신은 절반은 애드리브였다. 또 경찰서는 기본 틀만 있었다"면서 "제가 애드리브를 아이(아역) 때는 욕심이 많아서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것이 과할 때가 있다고 생각해 많이 하지 않는다. 역할, 대본에 맞게 한다. 또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제 것에 잘 맞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에는 좀 풀어지면서 했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 테크닉적으로 생각, 계산을 한 부분도 있었다. 적절히 혼합해서 연기를 했다. 이번에 되게 재미있었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재미있게 촬영한 장면도 관객들이 즐겨주셨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추천하기도 했다.

한편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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