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박기원 감독 "내가 그래서 가스파리니를 좋아해요"

장충=한동훈 기자  |  2018.02.06 21:41
박기원 감독. 박기원 감독.


"내가 그래서 가스파리니를 좋아해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가스파리니를 극찬했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서 우리카드를 풀세트 혈투 끝에 3-2(19-25, 26-24, 14-25, 25-18, 15-13)로 제압했다. 가스파리니가 5세트서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3개를 꽂아 넣는 등 귀중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정말 많이 힘들었다. 많이 힘든 경기였다. 0-3으로 넘어가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버텨줬다. 어렵게 시작했는데 코트에서 스스로 풀어냈다. 선수들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후반 경기를 지배한 가스파리니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그게 내가 가스파리니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필요할 때 딱 나온다. 서브에이스를 매 경기 기록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서브에이스는 나오면 금상첨화다. 그걸 계산에 넣고 경기하면 100전 100패다. 그런데도 매번 나온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박기원 감독은 "이번 경기서 많이 배웠다. 후반기에 큰 도움 될 것 같다. 최악의 컨디션에서도 버텨냈다. 우리는 무조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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