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월 데뷔..4개월이나 늦춰진 민서 데뷔 속사정

이정호 기자  |  2018.02.18 09:00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좋아' 열풍을 일으켰던 신인 여가수 민서의 정식 데뷔날짜가 3월로 정해졌다. 미뤄진 만큼 더욱 높아진 기대치를 민서가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민서의 정식 데뷔 앨범 발매 시기가 3월로 정해졌다. 관계자는 "발매 날짜는 조율 중이고 앨범 형태도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김예림 이후 햇수로 약 5년 만에 민서로 여성 신인 솔로 가수를 론칭하게 됐다.


당초 민서는 지난해 11월 말에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었다. 이에 맞춰 11월 초부터 민서는 앨범 자켓 사진을 찍고,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5일 발표한 '좋아'가 음원 차트 '올킬'을 하는 등 연말을 강타하면서 데뷔 일정이 미뤄졌다.

사실 '좋아'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이미 큰 사랑을 받은 윤종신 '좋니'의 여자 버전 후속곡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사랑에 소속사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소속사는 준비했던 11월 데뷔를 미뤘다.


이후 민서는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 강제 소환돼 라이브로 무대를 꾸몄다. 비록 첫 무대인 KBS 2TV '뮤직뱅크'에서 긴장한 탓에 라이브를 100% 소화하지 못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정식 데뷔 전 신인 가수가 공중파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 만큼 당시 민서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이후 음악방송에서도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터라 민서의 가요계 정식 데뷔는 더욱 큰 기대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이미 라이브 무대를 통해 한차례 홍역을 겪은 만큼 민서가 얼마나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어떤 음악을 통해 리스너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민서는 엠넷 '슈퍼스타K7' 출신으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데뷔 준비에 돌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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