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거장 윤호진, 성폭력 사과 "반성, 죄송하다"(공식입장)

이경호 기자  |  2018.02.24 18:01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유명 뮤지컬 제작자이자 에이콤 대표 윤호진이 성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호진 대표는 24일 오후 "윤호진입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면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윤 대표는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면서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현재 상황을 엄중히 생각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호진 대표는 오는 28일 예전된 신작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발표 기자회견도 연기했다. 그는 최근 공연계에 불거진 성폭력 폭로를 언급하면서 "제 이름이 거론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연계 성추행 연출가 ㅇㅎㅈ이라는 초성의 인물이 거론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윤호진 대표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호진 대표가 직접 나서게 됐다.

◆다음은 윤호진 대표 입장 전문

윤호진입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호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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