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탁', 4월 개봉 확정..엄마 변신 임수정을 기대해

이경호 기자  |  2018.02.26 11:44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임수정의 스크린 복귀작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했다.

26일 오전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당신의 부탁'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 분) 앞에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소년 종욱(윤찬영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효진 역을 임수정이 여기 인생 처음, 엄마 역할을 맡게 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임수정이 맡은 캐릭터 효진이 어느 날 갑자기 열 여섯 살 소년의 엄마가 되어 당황해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효진의 낯선 아들 종욱은 2년 전 사고로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 홀로 남겨진 중3 청소년. 얼떨결에 훌쩍 큰 아이의 엄마가 된 효진과 갑자기 엄마가 생긴 종욱의 어색한 분위기는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예고편의 마지막에 "같이 살려면 규칙을 지켜야 해"라는 대사와 달리 종욱의 방에 들어갈 때 노크를 잊은 효진의 상반된 모습은 이들 앞에 펼쳐질 미래가 만만치 않음을 암시하며 기대를 더한다.

한편 '당신의 부탁'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에 이어 제 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또 제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 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 연이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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