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사진제공=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배우 엄지원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 화면해설을 맡았다.
27일 오전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아이 캔 스피크'가 김현석 감독이 참여하고 엄지원이 화면해설로 나선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8일 김현석 감독과 엄지원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 캔 스피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김현석 감독은 "뜻깊은 작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영화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아이 캔 스피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술이 깨면 집에 가자'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에 이어 두 번째 화면해설에 참여한 엄지원은 "2017년 가장 좋아했던 '아이 캔 스피크' 화면해설을 할 수 있어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영화로 기쁨과 위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영화 포스터
또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2018년 첫 배리어프리영화로 '아이 캔 스피크'를 제작하게 되어 기쁘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작업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해 9월 개봉했다.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할머니 옥분(나문희 분)이 원리와 절차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와 영어로 얽히면서 밝혀지는 이야기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