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1도움 대폭발' 포체티노 보고 있나?.. FA컵 8강행!

김우종 기자  |  2018.03.01 08:28
손흥민(왼쪽)이 요렌테가 해트트릭을 완성하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이 요렌테가 해트트릭을 완성하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선제골 폭발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선제골 폭발 모습 /AFPBBNews=뉴스1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완벽 무력 시위였다. 손흥민(26)이 시즌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FA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에서 로치데일(3부리그)을 상대로 6-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기성용(29)의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2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팀 동료 요렌테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반 23분 손흥민이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뒤 특유의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을 보이며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하트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은 다소 담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지난 1월 14일 에버턴전 이후 10경기, 한 달 보름여 만에 골을 넣었다. FA컵에서는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슈팅 직전 멈춤 동작을 보였다는 게 그 이유였다. 비디오 판독(VAR)을 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스티븐 험프리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일격은 여기까지였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요렌테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2분, 후반 8분, 후반 14분 연속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 후반 14분 득점에는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가 있었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또 골을 넣었다. 라멜라가 박스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향해 오른발을 툭 갖다 대며 5-1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3호골. 이후 후반 22분 손흥민은 델레 알리 대신 교체 아웃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카일 워커 피터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6-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눈이 쏟아지는 웸블리 스타디움 /AFPBBNews=뉴스1 눈이 쏟아지는 웸블리 스타디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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