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스태프 이름 늘 모두 외운다..왜냐면"(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8.03.05 17:19
영화 \'사라진 밤\'의 김상경 / 사진제공=시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영화 '사라진 밤'의 김상경 / 사진제공=시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배우 김상경이 여전히 현장의 스태프 이름을 모두 외운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상경은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의 개봉을 앞두고 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품마다 모든 스태프의 이름을 외우며 작업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상경은 "물론이다. 요즘도 다 외운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영화를 시작하면 스태프 명단을 받아서 차 앞에 붙여놓는다. 5회차나 10회차 안에 는 이름을 다 외우는 것 같다"면서 "가족같이 혹은 가족보다 더 지내야 하지 않나. 현장이 멀면 숙소에서 생활해야 하고, 우리 와이프나 애들보다 더 오래 봐야 한다. 그런 분들에게 '야, 저, 어이' 이렇게 부르기가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춘수의 '꽃'처럼 의미를 갖고 불러야 의미가 되고 가까워진다"면서 "예전 선배님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주연배우 할 일이 니 연기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다. 다 알고 신경을 써야 한다.' 자기 연기만 싹 하고 돌아가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라진 밤'은 자신이 죽인 아내의 시신이 국과수 시체보관실에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김상경은 남편을 의심하며 사건을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중식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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