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캐릭,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이젠 그만둬야 할때"

심혜진 기자  |  2018.03.13 09:10
캐릭./AFPBBNews=뉴스1 캐릭./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7)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맨유는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캐릭은 "그동안 은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들었다. 이제는 축구를 그만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캐릭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으로 1999-2000시즌 웨스트햄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2006년 7월 맨유에 입단한 캐릭은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13시즌 동안 맨유에서만 활약하며 4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알렉스 퍼거슨,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감독, 그리고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조세 모리뉴 감독까지 캐릭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캐릭은 맨유서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을 경험했고, FA컵 우승 1회, 리그 컵,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5월 맨유와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지만 이번 시즌 심장 문제로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캐릭은 "지난해 9월 출전한 버튼전 후반전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며 "이후 몇 차례 검사를 받았더니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은퇴 후 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제안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캐릭은 "가능성은 있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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