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포'를 맡고 있는 해리 케인(25)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최소 6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AFP 통신 등 복수 매체들은 "케인이 최소 6주간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일제히 전했다. 앞서 케인은 지난 12일 본머스와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아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와 충돌하며 전반 34분경 교체됐다.
케인 대신 에릭 라멜라가 투입됐고, 손흥민이 원톱 자리로 이동했다. 이날 손흥민은 2골을 득점하며 4-1 대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포의 부상으로 토트넘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이번 시즌 케인은 EPL 29경기에 나서 24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이자 EPL 득점 선두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도 나설 수 있지만 분명 악재다.
동시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역시 케인의 부상이 아쉽다. 케인은 부상으로 인해 오는 24일과 28일 예정된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평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동시에 월드컵 이전 마지막 A매치 데이에서 손발을 맞춰보려 했던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 게이트 감독의 구상이 틀어졌다. 잉글랜드는 벨기에, 튀니지, 파나마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에 속해있다.
한편, 케인의 결장 기간은 경우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재 케인의 부상 부위는 붓기가 빠지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정확한 검진 결과가 아니라는 보도 또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