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사진=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이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지만 박미희 감독을 재신임했다.
흥국생명은 16일 박미희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박미희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흥국생명을 지휘했다. 2017-2018시즌 최악의 해를 보냈으나 구단은 다시 한 번 박 감독을 믿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주요 선수 줄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악재가 겹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미희 감독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이듬해 큰 시련을 맛봤다. 흥국생명은 이 공로를 더 크게 인정했다.
박미희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 지난 시즌 실패는 나를 포함한 선수 모두에게 자극제가 됐다. 흥국생명만의 끈끈한 조직력을 끌어올려 다가오는 시즌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