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 메이스 "팀이 믿어줬다.. 똘똘 뭉쳐서 3승 만들었다"

원주=김동영 기자  |  2018.04.16 21:45
25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제공 25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또 잡았다. 챔프전 첫 두 판을 내준 후 세 판을 연달아 이겼다. 이제 우승까지 1승이다. 제임스 메이스(32, 200.6cm)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DB전에서 폭발한 외곽포의 힘을 앞세워 98-89의 승리를 따냈다.

원주 1~2차전을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못했던 SK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잡으며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이날 5차전도 품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웃은 쪽은 SK였다.

메이스가 날았다. 메이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5점을 몰아쳤다. 5리바운드 1어시스트도 있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덕분에 SK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메이스는 "정말 좋은 승리였다. 2패로 시작해서 3승 2패까지 왔다. 선수들끼리 믿었고, 팀워크를 다지면서 지금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1차전 부진 이후 마음가짐이 어땠는지 묻자 "감독님을 비롯한 팀 동료들이 믿어줬다. 나는 자신이 있었다. 손발을 맞추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편한지 물었다. 이에 메이스는 "어차피 상대 팀 수비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3점 연습을 많이 했고, 팀 동료들도 많이 믿어줬다. 그래서 자신 있게 공격할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나이를 먹으면서 운동능력이 떨어졌고, 다른 옵션을 찾아야했다. 3점슛 연습을 비시즌에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플라핑과 심판 판정 논란 등에 대해서는 "어차피 팀 운동이다. 팀이 똘똘 뭉쳐서 했고,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함께 뛰는 화이트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나도 뛰기 편하다. 역할 분담을 잘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 LG에서는 40분 내내 뛰었어야 했는데, 화이트가 공격력이 좋아서 분담이 가능하다. 편하게 뛸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우승 후 바로 미국으로 가는지 묻자 "나는 상관없다. 나는 한국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6차전 각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처럼 똑같이 하고, 선수들이 뭉쳐서 집중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다음 경기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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