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타+레이저 송구' 강백호, 패배에도 존재감 '뿜뿜'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4.25 22:08
강백호. 강백호.


KT 위즈 '슈퍼루키' 강백호(19)가 교체 출장한 경기서 자신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강백호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전에서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2루서 김지열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그리고 자신을 상대하러 올라온 이명우에게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강백호는 심우준의 동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득점을 강백호가 올렸다.

수비도 일품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선발 투수가 피어밴드이기 때문에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강백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제외였다. 하지만 우려를 불식시키는 레이저 송구를 보여줬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문호가 친 타구가 담장까지 굴러갔다. 좌익수에는 강백호가 들어간 상태. 강백호는 지체 없이 공을 잡아 바로 2루로 송구했고, 김문호를 잡아냈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아웃. 롯데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을 강백호가 막아냈다.

강백호의 활약에도 승리를 가져올 수는 없었다. KT는 8회 역전을 허용하며 2연패에 빠졌지만 강백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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