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상해·손괴 혐의 피소.."오히려 맞았다..맞고소"

이정호 기자  |  2018.04.26 09:08
가수 김흥국/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김흥국/사진=임성균 기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59) 측이 최근 해임된 대한가수협회 박일서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당한 것에 대해 "폭행은 없었다. 맞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김흥국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상해 및 손괴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에 일어났다.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박 전 수석부회장 측 일행이 난입했고, 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박 전 수석부회장 측에게 나가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김흥국 측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대한가수협회 관계자가 "박 전 수석부회장이 갑자기 난입했다. 해임됐기 때문에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 그래서 나가달라고 했는데 계속 발언을 해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저희도 다 아는 내용이다. 사람들이 나가달라고 권유했으나 오히려 박 전 수석부회장이 고함을 치더라. 그래서 나가달라고 밀어내고, 박 부회장은 버티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김흥국 회장도 좋게 이야기하다 계속 가수협회 이미지를 실추시키자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가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옷이 찢어진 것일 수 있지만 절대 폭행은 없었다"며 "오히려 가수협회 임원들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의 직후, 임원들이 박 전 수석부회장에게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김흥국 회장이 '좋지 않은 일로 시끄러운데 좀만 참아라'라며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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