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이을용 대행 "박주영 SNS 자제시킬 것..공격축구"(일문일답)

축구회관=김우종 기자  |  2018.05.03 12:11
3일 슈퍼매치 기자회견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일 슈퍼매치 기자회견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또 최근 불거진 박주영의 SNS 논란에 대해서는 '자제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가 어린이날에 펼쳐진다. 양 팀 감독과 영건들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오는 5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이틀 앞둔 3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FC서울의 이을용 감독 대행과 조영욱 및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과 전세진 등이 참석했다


두 팀은 지난달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펼쳤다. 결과는 0-0 무승부. 무엇보다 역대 슈퍼매치에서 가장 적은 1만 312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과연 이번 어린이날 슈퍼매치는 어떤 모습일까.

다음은 이을용 감독대행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는.

▶ 감독 대행으로 처음 슈퍼매치를 치른다. 저희 팀 분위기가 조금 침체돼 있다. 이번 슈퍼매치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팀 분위기를 반등시키고 싶다.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생각한다. 최대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겠다. 많은 팬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 감독 대행을 맡은 뒤 첫 홈경기가 수원전이다.


▶ 재미없게 경기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 슈퍼매치 인기가 시들해진 원인은 뭐라고 보나.

▶ 예전에는 경기도 재미있었고, 선수 간 안 지려고 하는 게 강했다. 또 두 팀에 대표 선수들이 많았다. 지고 나면 팬들의 비난도 많았다. 현재는 골도 많이 안 나서 팬들이 지루하게 보는 것 같다. K리그가 살려면 슈퍼매치가 좀 더 재미있어야 한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 팬들이 즐거워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슈퍼매치를 많이 찾아와 주실 거라 본다.

- 조영욱에 대한 평가는.

▶ 이번 슈퍼 매치 때 조영욱의 선발 출전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다. 고민 중이다. 50 대 50이다. 개인적으로 미팅을 하고 골을 넣을 수 있으면(웃음), 일단 생각은 하고 있다. 5월 5일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 앞으로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할 건가.

▶ 빠른 축구를 선호한다. 당장 절대적으로 바뀔 수는 없다. 5월 5일에 전술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본다. 스피드 있는 축구를 할 생각이다. 우리 팀 선수들한테도 그렇게 주문을 할 것이다.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할 것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용할 생각이다.

- 박주영의 SNS에 대해서는.

▶ 제가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황선홍 감독님과 이야기다. 주영이한테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앞으로 주영이와 미팅을 통해 개인적으로 자제를 시키려고 이야기를 하려 한다.

- 첫 승을 거두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경기가 끝나봐야 승패를 알겠지만, 저희가 승리하면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5월 5일 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갖고 온다면, 그때 팬 여러 분들께 감사하다고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어린이날 슈퍼매치가 열린다. 어린이 팬들한테 한 말씀.

▶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경기장에서 많은 걸 즐기셨으면 좋겠다.

(왼쪽부터) FC서울 조영욱-이을용 감독 대행-수원 서정원 감독-전세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왼쪽부터) FC서울 조영욱-이을용 감독 대행-수원 서정원 감독-전세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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