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김연경 21점' 한국, 러시아 셧아웃! 4연승 질주

수원=한동훈 기자  |  2018.05.23 20:28
한국이 러시아를 완파하고 VNL 4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이 러시아를 완파하고 VNL 4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이 VNL 4연승을 질주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2주차 2차전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첫 경기서 벨기에에 패한 뒤 도미니카, 중국, 독일에 이어 러시아까지 제압, 4연승을 달리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과 김수지가 각각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희진도 9득점으로 활약했다.

러시아는 주포 이리나 보롱코바의 부진 속에 이렇다 할 반격 없이 고개를 숙였다.

1세트 초반 잠시 시소 게임이 이어지다 이내 한국이 주도권을 장악했다. 김희진, 이효희,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이재영, 임명옥이 선발 출장했다. 초반에는 러시아가 득점하면 한국이 따라가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6-6에서 김연경이 영리한 공격으로 득점, 한국이 앞서갔다. 김연경은 세트가 정확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 코트 빈 공간에 정확히 밀어 넣었다. 7-6에서는 김수지가 속공을 성공시켰다. 8-6에서는 김연경이 러시아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9-6에서 이재영이 강력한 백어택을 꽂아 넣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4점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16-12서 김희진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18-13에서 김연경이 상대 블로킹 벽을 절묘하게 피하는 스파이크로 득점, 러시아를 주저 앉혔다. 20-13에서는 이재영이 서브에이스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1세트를 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러시아는 공격, 리시브 범실을 잇따라 저질렀다. 초반부터 한국은 10-3으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이후 러시아를 9점에 묶어 놓은 채 6점을 더 뽑아 21-9까지 달아났다. 24-14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3세트로 넘어갔다.

흐름을 탄 한국은 경기를 오래 끌지 않았다. 3세트도 시작부터 4-1로 리드해 나갔다. 9-6에서 김연경이 백어택으로 1점을 추가한 뒤 러시아의 공격 범실로 5점 차가 됐다. 16-11서 이재영이 깔끔한 오픈 득점으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22-16에서 러시아는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23-17서 양효진이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갔다. 이효희가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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