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번째 금의환향 "빌보드 '핫100' 1위 찍고 싶다"(종합)

윤상근 기자  |  2018.05.24 12:03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김휘선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김휘선 기자


2년 연속 빌보드 트로피를 들고 귀환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RM 뷔 슈가 지민 진 제이홉 정국)이 화려한 국내 컴백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컴백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활동을 앞둔 소감과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 성과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발매 직후 국내외 주요 차트를 휩쓸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서서 타이틀 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최초로 선사했으며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도 수상했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멤버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당시 비하인드도 전했다. 멤버 뷔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게 돼 영광이었다. 아미 분들도 많이 기다렸을 텐데 이렇게 멋진 무대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고 정국도 "우리가 빌보드 뮤직어워드 무대에 설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심지어 컴백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다"고 전하고 "많은 셀럽 분들이 저희 팬들이라고 하니 너무 신기했다. 시상식 TV 광고 때도 직접 찾아줘서 함께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끝나고 애프터 파티를 가지 않은 것에 대해 언급하며 "솔직히 다들 피곤했다"고 웃기도 했다. 멤버 지민도 "팬들 덕분에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를 기다린 팬들을 향해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컴백 타이틀 곡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 스타일의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어우러진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 넘버. 방탄소년단만의 어두운 감성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페이크 러브'를 비롯해 총 11트랙을 완성, 팝 발라드, 퓨쳐 힙합, 라틴 팝 등 다양한 음악성도 내비쳤다.

지원사격에 나선 이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과 대표 프로듀서 피독을 비롯해 'MIC Drop'으로 호흡을 맞춘 스티브 아오키와 카밀라 카베요 'Havana'를 완성한 작곡가 알리 탐포시 등이 이번 앨범에 함께 했다.

멤버 RM은 "이번 앨범은 이별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우울한 감성을 우리만의 색깔로 만들었다"며 "작업이 참 힘들었지만 우리 음악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정국, 슈가 등 멤버들도 "좋은 소식으로 이렇게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슈가는 "이번 앨범은 기존 앨범과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려 했다. 잘 하는 것만 할 수도 있지만 우리 멤버끼리의 경쟁도 있는 것 같다"며 "색다른 스타일을 서로 보며 더 나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크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이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RM은 "예전에는 그저 음악을 많이 해서 많이 보여주자는 생각만 가졌었는데 이제는 과분한 사랑을 받고 큰 시장에 가서 안목도 넓히면서 점점 디테일하게 앨범과 곡들을 보게 되는 것 같다"며 "우리가 빅히트를 만나고 팬들을 마주하면서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멤버 별로 각자의 목표가 생겼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RM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아주 럭키한 팀"이라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빌보드 200' 차트 1위도 둘 다 하지 못했다. 데뷔 6년 차가 되니 왜 우리가 이 행보를 걷기 시작했고 끝까지 경쟁을 하게 됐는지 생각하게 된다"며 "오늘 있을 컴백쇼' 녹화와 오는 8월 콘서트 투어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멤버 RM은 "이번 앨범의 목표를 우리끼리 이야기하며 빌보드 '핫 100' 10위에 올라 보자고 했다"며 "숫자로는 이 차트에서 1위를 하는 게 목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가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국내 활동에 매진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